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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자루 우형철씨 사망, 온라인 추모 물결..."수학 포기자 극복, 대학 진학까지 이끈 선생님"

[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2000년대 중반 인터넷 강의로 유명했던 '삽자루' 우형철씨가 13일 별세했다. 향년 59세.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는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의 사이버 조문관에는 14일 오전 기준 400여 개의 추모 글이 올라왔다.
많은 사람들은 우씨를 "수학 포기자를 구해준 선생님", "진정한 스승"이라고 추모하며 그의 따뜻한 인품과 헌신적인 교육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선생님 덕분에 수학을 좋아하게 되었고,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들 때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선생님은 제 삶의 등불이었습니다." "선생님의 열정적인 강의는 잊을 수 없습니다.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와 같은 글들이 눈길을 끈다.

우씨의 SNS에도 추모의 댓글들이 빗발쳤다.

"선생님의 뼈있는 조언을 잊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소신을 지키셨던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수학을 극복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빈자리가 너무 아쉽습니다."와 같은 애도와 감사의 메시지들이 가득하다.

우씨는 2000년대 중반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서 수학 강의를 진행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유머러스하고 쉽게 이해하기 쉬운 강의 방식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사랑받았다.

또한, 입시업계의 부당한 관행을 비판하고 개선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2017년에는 입시업계의 댓글 조작 문제를 폭로하기도 했다.

우씨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신촌 장례식장 17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5일 오전 6시에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