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배우 이정재가 디즈니플러스의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에서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정재는 5일 디즈니가 공개한 '마스터 솔 이정재 특별 영상'에서 "어렸을 때 극장에서 '스타워즈'를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런 제가 '스타워즈'를 촬영했다는 것에 대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이번 시리즈에서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장발의 모습으로 망토를 입고 광선검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정재는 이전에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솔 캐릭터에 대해 "책임감이 강하고 무술 실력이 뛰어난 제다이 마스터다. 평화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거는 인물이지만, 감정을 안으로 삭이고 잘 들키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수많은 영화에서 '검 액션'을 소화해온 이정재는 하지만 "라이트세이버(광선검)는 좀 달랐다"고 털어놓았다.
'애콜라이트' 연출·각본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솔 캐릭터를 작업할 때 '오징어 게임'을 봤다"고 밝혔다. 그는 오징어게임에서 보여준 이정재의 연기를 보고 솔 역할에 제격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에피소드 3·7회를 맡은 코고나다 감독 또한 "이정재는 오랫동안 정상을 지켜 온 배우다. 캐릭터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애콜라이트'는 다음 달 5일 1·2화가 처음 공개된다. 이 시리즈는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1999)의 100년 앞선 시점을 다룬 프리퀄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