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유튜버 카라큘라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카라큘라의 아내가 병원 응급실에 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고, 카라큘라 본인은 협박 의혹으로 인해 멘탈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라큘라가 병원 응급실에 있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이에 카라큘라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이는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카라큘라의 측근 A씨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카라큘라가 아닌 그의 아내가 병원에 있다. 최근 논란을 알고 쓰러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또한 "카라큘라의 아내가 많이 힘들어한다. 카라큘라 본인도 멘탈이 많이 깨져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며 "다만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거나 그런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카라큘라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제작한 영상을 통해 협박 의혹을 받고 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구제역, 카라큘라 등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을 меха임해 돈을 뜯어낸 정황을 공개했다.
카라큘라는 이에 대해 "저는 제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먹은 사실이 없습니다"라며 협박 의혹을 극구 부인했다. 하지만 카라큘라가 공개한 해명 녹취록에는 백색 소음이 뚝뚝 끊기는 현상인 블랙 아웃이 발생하기도 했고, 한 기관은 정식업체 의뢰를 통해 해명 녹취를 분석한 결과 조작 가능성을 의심받기도 했다.
비난이 쏟아지자 카라큘라는 결국 15일 개인 채널을 통해 사과를 전했다. 그는 "맹세코 저는 쯔양님에 관련된 어떠한 이야기를 알지 못했다"며 여전히 협박 의혹은 부인했지만, "그럼에도 미리 통찰력 있게 전후 사정을 살피지 않고 쯔양님께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상남철 측은 카라큘라가 운영하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카라큘라 미디어' 사무실 간판이 철거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카라큘라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며 친분이 있는 천호성 변호사는 "건물 주변에 유튜버들과 BJ들이 생방송 하겠다고 몰려드는 탓에 주변 상인분들께 미안해서 간판을 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카라큘라가 최근 자신의 채널 영상 일부를 삭제 및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