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프리랜서 아나운서 이재용이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 출연하여 배우 임예진, 방송인 정선희, 개그맨 김한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재용의 아름다운 집 모습이 공개됐다. 테라스와 집안 곳곳에 꽃들이 가득 채워져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재용과 그의 아내 김성혜는 손님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재용은 2010년 20살 연하의 김성혜씨와 재혼하여 스무 살 아들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 김성혜씨를 "저와 결혼하기 전까지는 플로리스트였고, 지금은 아이 열심히 키우고 있는 엄마다"라고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재용과 김성혜씨의 큰아들 이지호 씨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MBC 방송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이날 방송에는 이지호 씨도 직접 출연하여 손님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재용은 과거 김한석에게 투자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김한석은 이재용에게 미안함을 표했지만, 이재용은 "아내는 쿨하게 '눈으로 본 돈이 아니잖아'라고 했다"며 아내 김성혜씨의 넉넉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희한한 게 (26년)퇴직금만큼 잃더라"고 고백하며 아내 덕분에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재용과 김성혜씨는 처음 만난 순간부터 특별한 인연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성혜씨는 "아나운서는 저한테 별로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다"고 말하며 "만났는데 그냥 무한한 믿음이 가는 느낌이었다"고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이재용은 2010년 재혼 후 2011년 위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수험생이었던 아들을 위해 수술도 미루고 상황을 알리지 못했다고. 이재용은 "어머니 아버지한테도 말씀 못 드렸다. 부모님께는 출장갔다고 하고, 아이한테는 입원한다고만 하고 아내와 함께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성혜씨는 이재용의 병간호로 인한 시부모님의 오해를 밝혔다. 김성혜씨는 "매주 시부모님과 식사를 했었다. 저도 병간호로 못 가지 않냐. 시부모님이 이상하게 생각하셨다. 바람난 줄 아셨다하시더라. 전화도 피하고, 계속 거짓말해야하니까"라고 곤란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재용과 김성혜씨는 20살 연하 차이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아들 키우는 데 힘쓰고 있으며,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