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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유튜버 쯔양, 전 남자친구로부터 4년간 폭행·협박…40억 뜯겼다 "술집에서 돈 빼앗기고 유튜브 시작"

[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구독자 1천10만 명을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 34)이 전 남자친구로부터 4년간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해 수십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오늘(11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을 통해 이 사실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쯔양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약 4년 6개월 동안 전 남자친구 A 씨(40대)로부터 폭행과 협박, 착취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A 씨는 쯔양의 대학 휴학 당시 만난 연인으로, 쯔양이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쯔양은 A 씨로부터 폭력적인 모습과 불법 촬영 동영상 유포 협박, 술집에서 강제 노동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A 씨로부터 폭력과 협박에 시달리면서 술집에서 일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벌어낸 돈도 모두 A 씨에게 빼앗겼다고 말했다.

결국 쯔양은 A 씨로부터 끊임없는 폭력과 협박에 못 이겨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게 된다. 쯔양은 방송을 시작하면서도 A 씨로부터 폭행과 협박이 지속되었으며, 심지어 7:3이라는 불공정 계약으로 수익까지 착취당했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이날 방송에서 A 씨가 보낸 협박 메시지, 폭행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 폭행으로 인한 상해 증거 사진 등을 공개했다. 또한 쯔양의 법률대리인은 "쯔양의 피해 사실은 명백하며, 최소 40억 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쯔양은 A 씨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진행했으나, 사건 진행 중 A 씨가 사망하면서 형사고소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었다.

쯔양은 오늘 방송을 통해 4년 6개월 동안 겪어온 지옥 같은 일상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앞으로 법적 절차를 통해 A 씨로부터 입은 피해를 모두 보상받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