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최동석이 이혼 사실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고, 이혼 이후 가족과 떨어진 아이들을 생각하며 마음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최동석이 혼인 후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최동석은 "막상 겪어보면 이혼이라는 게 그 사람과 나의 관계에 대한 것보다 내 삶에 대한 반성이 되더라"며 "어느 한쪽이 잘못한 게 아니지 않나.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결혼 생활 초반과 후반이 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이 얘기는 지금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혼 발표 당시 주변 반응에 대해 질문을 받자 최동석은 "초기에는 다들 말씀을 안하셨다. 지나고 나니까 그게 고맙더라"고 말했다.
최동석은 이혼을 결정하기 전에 주변에 조언을 구했는지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결정한 건 없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그는 어느 날 집에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집에 없어 아이들을 찾으러 서울에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 집에서 잠을 자고 다음 날 기자분에게 전화가 왔다. 기사가 났는데 알고 있냐고. 그래서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혼으로 인해 가게 된 전조 증상에 대해서는 "사건이 있지만 말할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답변했다.
최동석은 "이혼을 하면서 가장 마음에 걸리는 건 아이들"이라며 깊은 애틋함을 드러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9년 11월 결혼하여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결혼 14년 만에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