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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전 여자친구 녹취록 공개, 임신 중절 강요 주장 부인… "낙태 익숙해졌다"

[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프로농구 선수 허웅(31·부산 KCC)의 전 여자친구 A씨와의 진실 공방에서 새로운 진전이 있었다. A씨 측은 허웅이 임신 중절 수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지만, 허웅 측은 이를 부인하며 오히려 A씨가 허웅을 협박·스토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와중에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는 A씨의 지인 B씨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면서 A씨의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을 담은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A씨가 두 번째 임신 중절 수술을 받기 전날 B씨와 나눈 대화가 담겨 있다.

B씨가 A씨에게 "낙태 결심은 한 거냐?"라고 묻자, A씨는 "해야지. 아까도 (허웅과) 존X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B씨가 "(허웅이) 뭐라고 했냐?"라고 되묻자, A씨는 "병원 가지 말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A씨는 "(내가) 낙태 한두 번 겪니? 나도 (낙태가) 익숙해질 만한데 그치"라고 말하며 임신 중절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또한 B씨는 인터뷰에서 A씨가 허웅을 만나기 전에도 낙태를 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녹취록은 허웅 측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허웅 측은 A씨가 허웅을 협박하고 스토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임신 중절 수술은 A씨 스스로 결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A씨 측은 여전히 허웅이 임신 중절 수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증거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현재 양측의 주장을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사실관계 규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