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가수 미주가 미모의 친언니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6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미주의 고향 옥천을 찾아 떠나는 '옥천에 가면' 편이 방영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미주는 평소 '옥천 여신'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옥천 도착 후부터 '옥천 여신' 체면을 구기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주민들에게 "옥천 여신 미주 아세요?"라고 짓궂게 물어보며 다녔지만 "모르지"라는 답을 받아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미주는 외할머니댁을 방문하며 훈훈한 가족애를 과시했다. 외할머니는 미주를 '옥천 여시'라고 부르며 '옥천 여신' 논란을 종결시키는가 하면, 옥천 맛집을 묻는 멤버들에게 "나도 몰라. 어지간한데 가서 먹고 와~"라는 충청도식 화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멤버들은 옥천의 명물을 제대로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유재석은 옥천 한정 미남으로 거듭난 듯한 모습을 보여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역시 미주 친언니 이윤지 씨의 등장이었다. 멤버들은 미주 친언니의 단아한 매력에 감탄하며 술렁였다. 특히, 딘딘은 미주 언니의 등장에 귀가 빨개지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딘딘은 미주 언니에게 "면접 프리패스상이시다"라고 말하며 호감을 표현했다. 이에 미주 언니는 "나중에 더 편하게 볼까요?"라는 딘딘의 애프터 신청에 "미주랑 같이 한번 밥 먹어요"라고 답하며 딘딘을 설레게 했다.
미주와 미주 언니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찐 자매 케미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주는 10초 만에 눈물을 흘리면 푸시를 해주겠다며 '자체 연예인 오디션'을 진행했던 언니의 일화를 회상했다. 언니는 러블리즈로 데뷔하기까지 독하게 노력한 동생에 대해 "멋있다. 아무나 못하는 일이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미주는 "어렸을 때 많이 싸웠는데 성인이 돼서 베스트프렌드가 됐다"라면서 든든한 친구이자 1호 팬인 언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미주 언니는 "‘옥’천 여신은, ‘천’치마가 잘 어울리는 나"라는 센스 넘치는 '옥천' 2행시로 '원조 옥천여신'의 자존심을 드러냈다.
이에 유재석은 "자매들이 대단하시네"라고 혀를 내둘렀고, 그렇게 '옥천 여신'은 미주 언니, '옥천 남신'은 유재석, 그리고 미주는 외할머니가 인증한 '옥천 여시'가 된 엔딩으로 옥천 여행이 유쾌하게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