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월드클래스 배구 여제' 김연경이 '리틀 김연경'을 꿈꾸는 초등 여자 배구 선수들에게 "젊은 꼰대" 매력을 발산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7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되는 KBS2 '사당귀'에서는 지난 주 뉴 보스로 등장한 김연경의 KYK 재단 이사장 취임식 뒷이야기가 그려진다.
김연경은 지난 주 '젊은 꼰대'라는 주변인들의 폭로로 웃음을 선사했던 것과 달리, 배구 꿈나무들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따뜻한 마음씨로 감동을 선사했다.
그녀는 꿈나무들에게 배구 클리닉과 Q&A 시간을 마련하여 직접 지도하고 조언하며 꿈을 향한 도전을 응원했다. 특히,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꼼꼼하게 지도하고 개별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꿈나무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진심 어린 답변으로 꿈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하지만 김연경은 꿈나무들에게도 '젊은 꼰대' 매력을 잃지 않았다. Q&A 시간, 질문이 하고 싶어 조급해진 꿈나무들이 자신의 답변에 집중하지 못하자 "내가 이야기할 때 안 듣고 손 들면 질문 안 받아 줄 거야"라고 으름장을 놓아 스튜디오 모두의 원성을 자아냈다.
김숙은 "애들한테 너무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사람들이 '젊은 꼰대'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일갈하고, 전현무는 "자기 말 끊는 거 싫어하는 게 꼰대의 종특"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연경은 "어쩐지 외국인 선수들이 옆에서 치를 떨더라"라며 '젊은 꼰대'를 넘어 '글로벌 꼰대'의 위력을 드러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김연경과 배구 꿈나무의 관계가 내심 부러웠던 박명수는 예능계의 김연경을 자처하다 큰 코를 다치고 만다.
박명수가 "옛날에 전현무도 박명수처럼 되고 싶었죠?"라며 롤모델을 강요하자, 전현무는 "단 1초도 생각 해본 적 없다. '해투' 할 때 저렇게는 하지 말아야지 생각은 했다"라며 칼 같이 선을 긋는다. 급기야 전현무는 "재석이 형은 많이 참고했다"라며 확인사살까지 마쳐, 쓴웃음을 짓는 박명수의 모습이 주변 모두를 배꼽 잡게 한다.
'사당귀'는 이번 방송에서 김연경의 '젊은 꼰대' 매력과 꿈나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씨를 동시에 보여주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