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성시경 막걸리 ‘경탁주 12도’, 라벨 누락으로 생산 중단…“8월 20일 재출시”

[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가수 성시경이 직접 개발한 막걸리 ‘경탁주 12도’가 테스트용 시제품 라벨 누락 문제로 생산 중단 처분을 받았다.

경탁주 12도를 출시한 경코리아는 1일, “제품 개발을 위해 몇몇 지인들에게 보낸 시제품 라벨 표기 중 제품명, 내용량, 제조원, 품목제조번호 정보가 누락됐다는 사실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코리아는 해당 제품이 본제품 출시 전 최종 테스트 단계의 샘플 시제품이었으며, 당시 제작 과정에서 상세 정보를 온전히 기입할 수 없었던 점과 상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음을 소명했다.

하지만 식약처로부터 테스트 단계의 샘플 제품에도 모든 표기가 필수 요건이라는 답변을 받고, 한 달간 양조장에서 제품 생산을 중단해야 하는 조치를 받았다. 다만, 이미 생산된 제품 판매는 가능하다.

경코리아는 이에 “8월 2일까지 ‘경탁주 12도’를 판매하고 재정비 시간을 갖고, 같은 달 20일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판매 중인 제품에는 라벨에 상품 정보가 모두 기재되어 있다”고 밝히며, “정말 맛있는 술을 출시하고자 순수한 마음으로 시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에 대해 분명히 인지했으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예계 대표 애주가’로 알려진 성시경은 지난 2월 직접 개발한 막걸리 ‘경탁주 12도’를 출시했다.

당시 초도 물량 전체가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경탁주 12도’는 쌀, 국, 효모, 산도조절제를 사용해 빚어진 전통주로, 쌀 함유량이 46% 이상이다.

기존 탁주들과 달리 물에 거의 희석하지 않아 묵직하고 탄산 없는 고도수 막걸리로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