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차은우 눈물, 고 문빈 추모하며 울먹임 "죄책감 너무 컸다, 평생 안고 갈 것 같아"

[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을 그리워하며 힘들었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차은우는 "작년이 저에게는 정말 힘든 해였다"며 목소리를 詰まらせた 후 "이번 앨범에 수록된 'WHERE AM I'라는 노래 가사를 제가 직접 썼는데, 가슴 속에 있는 이야기를 너무 하고 싶었어요. 사람들이 너무 쉽게 잊는 것 같아서 속상하기도 하고, 문빈을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하면서 작사를 하게 되었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노래를 작사하면서 펑펑 울었어요. 지금도 그 노래를 부르기가 너무 힘들고, 문빈을 생각하면 죄책감도 느껴져요."라며 고통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차은우는 또한 "문빈이 자주 꿈에 나오는데, 제가 밥을 먹어도 되는 건가, 잠잘 만한 가치가 있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제가 괜찮아 보이는 것도 싫고, 안 괜찮아 보이는 것도 싫어서 '더 잘 해야 하고, 더 잘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어요. 문빈도 제가 이렇게 살아가는 것을 바랄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실제로 차은우가 직접 작사한 'WHERE AM I' 가사에는 "불 켜진 네 방이 보이고 / 익숙한 흔적들 / 이 모든 게 꿈이기를 / 잘 지내냐는 문자를 보내 / 아픈 가슴을 꼭 끌어안고" 등 문빈을 그리워하는 그의 마음이 가사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차은우는 문빈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에서 "빈아, 빈아. 잘 지내? 보고 싶어. 네 몫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역할 잘 하고 있을게. 걱정하지 말고 다시 만나자."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차은우의 진심 어린 고백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