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작곡비 사기' 논란에 휩싸인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SNS를 통해 또 다른 여성들에게 접근한 정황이 포착돼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28일 밤 누리꾼 A 씨는 자신의 SNS에 "자숙하시는 줄 알았던 그분, 이분 맞죠?"라는 글과 함께 유재환과 주고받은 대화를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서 유재환은 A 씨에게 "너무 예쁘신데 재미나요", "아고, 안 주무시네요. 원래 새벽형이세요?", "혹시 가사 같은 거 써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나요! 저는 음악을 만들거든요", "같이 음악 작업하면 재밌을 것 같아서 여쭤봤어요! 생각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자기만의 음원을 갖는 건 재미난 일이니까요! 노래를 하셔도 되구요"라며 자신과 함께 음원을 제작하자고 권유했다.
이어 29일에는 또 다른 누리꾼 B 씨도 "자숙하신다던 분 맞나요?"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유재환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유재환은 B 씨에게 인사를 건넨 후 "너무나 미인이세요!"라며 환심을 사기 위해 애썼다.
이처럼 유재환은 '작곡비 사기' 및 성추행 논란 이후에도 여성들에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 비난 여론이 뜨거워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부터 유재환은 여러 여성들에게 작곡비를 사기한 혐의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다. 유재환은 이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유재환은 "곡이 다른 사람에게 가는 게 가요계에서 얼마나 흔한 일인데"라며 "(작곡비를 미리 준 이들에게) 도의적인 책임으로 변제하려 했으나 고소부터 재판이 끝나는 날까지 무혐의 외치겠다. 환불은 당장 아예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 지인분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카톡 내용이 전부 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