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돌싱글즈5' MC 은지원이 돌싱들의 연애 불안에 솔직하게 공감하며 응원을 건네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9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을 맞이하는 MBN '돌싱글즈5'는 시즌4의 '미국편'을 마무리하고 국내로 돌아와 제주도에서 '90년대생' 돌싱남녀들의 첫 만남을 담았다.
화려한 비주얼과 당당한 매력을 가진 돌싱남녀들은 "새로운 사랑을 찾고 싶어 '돌싱글즈5'의 문을 직접 두드렸다"고 출연 이유를 밝히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들은 "이번 기회에 내가 '돌싱'이라는 사실을 세상에 공개적으로 알리고 떳떳해지고 싶다"는 진솔한 바람을 드러냈다.
돌싱들의 새로운 이야기에 귀 기울인 은지원은 "저 마음을 너무 잘 안다"며 과거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속내를 토로했다. 또한 "이번 기회로 좋은 인연을 만나면 좋겠다"며 출연진들을 따뜻하게 응원했다. 이에 이혜영은 "자신의 상황을 당당하게 오픈하고 새로운 가정을 꾸리겠다는 생각을 한 것 자체가 존경스럽다,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완전체로 첫인사를 나눈 돌싱들은 남녀로 나뉘어 숙소로 이동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동성끼리 모여 깊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들은 "이혼 후 연애를 시작할 때 돌싱이 아닌 분들을 만나면 주눅 들고, 죄짓는 기분이 든다"는 돌싱 특유의 연애 불안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러한 고백에 은지원은 "내가 했던 말을 그대로 하네"라며 돌싱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누군가를 만날 때 공평한 입장보다는 괜히 '꿀리는' 느낌을 받는다"고 솔직하게 표현했다. 이혜영은 "시대가 흘렀는데도 돌싱들이 저런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게… 요즘은 안 그럴 줄 알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유세윤은 "나이가 어려도, 돌싱들에게는 젊음이 무기는 아닌가 보다"라며 돌싱들의 처지에 대한 이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