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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이혼 후 우울감 호소…절벽에 차를 몰고 다닌 과거도 밝혀

[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가 이혼 후 우울감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선공개 영상에서 서유리는 이혼 후 우울감과 불안감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서유리는 "이혼 이후 신체적으로 많이 힘드세요?"라며 "힘들다. 힘들지 않을 수가 없다. 약도 잘 먹고 그렇게 지낸다"고 답했다.

또한 불안한 이유에 대해 "2월에 제주도를 갔다. 이혼을 결정하기 전에 객관적으로 나를 좀 보려고. 그냥 멍하니 파도 보고 드라이브도 하고 몇 번이나 절벽에 차를 몰고 갔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유리 씨 우울 상태가 가볍지 않다. 걱정하면서 봤다. 지금 굉장히 중요한 골든 타임에 오신 것 같다. 우울증 증상 중에 자살 사고가 있다. 그냥 불현듯 죽는 게 낫겠다 생각이 들면서 그게 심해지면 하루 종일 방법을 생각한다"며 "그걸 자살 사고라고 한다. 자살 시도도 해본다"고 진단했다.

이 말에 서유리는 눈물을 쏟았고, 오은영 박사는 "벼랑 끝에 서있는 심정이다. 발만 조금만 잘못 딛으면 절벽으로 떨어지는. 절박하고. 정말 그런 심정으로 간 것이다. 정말 큰일 날 뻔했다"고 우려했다.

서유리는 "죄송하다. 이런 얘기를 해서"라며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유리는 2019년 최병길 전 MBC PD와 결혼했으나 5년 만에 결별했다.

서유리는 이혼 사실을 알린 후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이혼 후) 너무 후련하고 좋다. 난 자유"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