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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편스토랑' 편집 확정…뺑소니 및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속 방송 출연 취소

[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뺑소니 및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출연했던 KBS2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17일 방송)에서 편집된다.

'편스토랑' 제작진은 16일 "김호중 씨의 녹화분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중 씨는 지난 3월부터 '편스토랑' 편셰프로 합류했으며, 17일 방송되는 225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교통사고를 낸 후 뺑소니,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방송 출연이 취소됐다.

이에 '편스토랑' 우승 상품을 출시하는 GS25는 16일 "김호중 씨의 상황을 고려해 225회 우승 상품 출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 회차 우승 상품부터는 예정대로 출시된다.

김호중 씨는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호중 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 씨의 매니저가 경찰에 자수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김호중 씨가 운전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김호중 씨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확보하기 위해 16일 오전부터 김호중 씨의 자택과 소속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호중 씨 소속사 대표이자 친척형인 이광득 씨는 16일 "김호중 씨가 사고 운전자였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사고 경위와 메모리카드 제거 사실을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사고 후 매니저의 잘못된 판단으로 김호중 씨가 사고 현장을 떠났고,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매니저가 메모리카드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호중 씨를 과잉 보호하려 했다"고 밝혔다.